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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S2020] 팬데믹과 ESG 투자 환경 변화 및 대응 - DAY1 결과공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2-01 15:55
조회
4451
<결과보고> Korea Leaders Summit 2020 – “팬데믹과 ESG 투자 환경 변화 및 대응” 특별 세션
  • 시간: 15:40 – 17:00 (80’)
  • 참석자: 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좌장), 잭 린 (Jack Lin) MSCI 아시아 총괄 대표 및 상임 이사, 이동섭 국민연금공단 수탁자책임실 실장 직무대행, 원신보 블랙록 Investment Stewardship 팀 본부장,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양원준 포스코 기업시민실 실장


Korea Leaders Summit 2020 Day1 열린 <팬데믹과 ESG 투자 환경 변화 및 대응> 특별 세션은 좌장을 맡은 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의 오프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신진영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근 국내외에서 ESG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국내 ESG 투자 시장도 확대되고 있으며, 관련 정책 발표 등이 발표됨에 따라 금융시장 및 기업의 ESG 대응이 크게 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본 특별 세션이 국내외 ESG 및 책임 투자 현황을 짚어보고 팬데믹 이후 ESG 시장 변화와 기업들의 ESG 평가 및 공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첫번째 연사인 잭 린(Jack Lin) MSCI 아시아 총괄 대표는 영상을 통해 <글로벌 ESG 평가 변화와 MSCI의 ESG 평가 대응 방안>을 주제로, 최근 글로벌 ESG 투자 동향과 기업의 장기적 가치에 있어 ESG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최근 대부분의 자산 소유자 및 자산 운용사와 같은 투자자들이 장기적 가치 창출을 위해 ESG 요소를 투자 의사결정에 통합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2014년 이후 약 2,270억 달러가 MSCI ESG 주식 및 채권 인덱스를 벤치마크하거나 이를 추적하는 투자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잭 린 대표는 이러한 ESG 포트폴리오가 최근 팬데믹 이후, 다른 벤치마크와 비교하여 상당한 성과를 나타냈고, 팬데믹이 우리 사회에 위기를 불러왔지만 한편으로는 사회적 태도, 경제적 상황, 기업 관행 및 투자 규범을 개선할 기회를 가져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최근 기업의 MSCI ESG등급이 크게 개선되었고, MSCI ESG 보고서와 관련하여 한국 기업의 응답률이 최근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언급하며, 이는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라고 발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내 ESG를 통합하려는 노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ESG 투자는 향후 투자 프로세스 내에 완전히 내재화되어 투자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쳤습니다.



이동섭 국민연금공단 수탁자책임실 실장 직무대행은 화상연결을 통해 <국민연금기금의 책임투자 활동 소개>를 주제로 국민연금의 최근 책임투자활동 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동섭 실장 직무대행은 국민연금의 SRI 펀드가 현재 5조원을 넘었으며, 19년 11월에 발표한 책임투자활성화 방안에 기반하여 현재 국내주식 엑티브 및 패시브 직접 운용 시, ESG 통합전략을 적용하여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ESG 이슈와 관련하여 예상하지 못한 기업가치 훼손 또는 주주권익 침해 우려가 발생할 경우,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 개선을 유도하여 주주가치 및 기금의 장기수익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국민연금 운용의 향후 계획에 대해 크게 두 가지를 소개했습니다. 먼저, 책임투자 자산군 확대 및 전략 수립을 언급하며, ESG 통합 전략은 국내외 주식 및 채권에도 확대할 예정이며, 기업과의 대화 전략을 해외주식에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2021년까지 하위등급(C-D)에 해당하는 기업은 벤치마크 대비 초과편입시 조사보고서를 의무화하거나 편입이 제한되는 ESG 통합전략이 이행될 예정이며, 환경과 사회 관련 중점관리사안을 선정하여 기업과의 대화(Engagement) 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환경 및 사회 이슈에서 기업들의 자율공시만으로는 정보 파악에 어려움이 있으며, 이에 따라 ESG 평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에 대해 언급하며, 기업이 이 부분을 고려하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두번째로는 2022년부터 국내외 위탁운용사 선정 시 책임투자 요소를 고려하도록 관련 규정의 개정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국민연금의 수탁자책임활동 연간 보고서 발행을 통해 책임투자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세번째 발표자인 원신보 블랙록(BlackRock) Investment Stewardship 팀 본부장은 <Blackrock Sustainable Investing and Investment Stewardship>을 주제로 싱가폴에서 화상연결을 통해 글로벌 Sustainable Investing(SI) 동향과 블랙록의 스튜어드십 활동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그는 올 해 1분기 블랙록의 ESG ETF의 경우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었으나, 일반 ETF 자산에서는 자금흐름이 순유출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이는 ESG 투자가 리스크 조정 수익률 면에서 이익이라는 점이 투자시장 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팬데믹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리스크에 대해, 기후변화로 인해 향후 글로벌 투자 시장에 미칠 영향과 팬데믹의 유사성을 언급하며, 비재무적 리스크가 기업의 성패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인식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올 초 블랙록의 CEO인 레리 핑크(Larry Fink) 연례서한을 통해 블랙록은 앞으로 투자, 리스크 관리, 스튜어드십 이행 방식에 있어 지속가능성을 중심에 두겠다고 약속함으로써, 투자기업의 석탄사업 관련 스크리닝 강화, 기후변화를 포함한 ESG 리스크 공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후변화 관련해서는 TCFD 기준을 따르고 전체적인 ESG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SASB 기준을 준용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블랙록이 이러한 기준을 요구하는 것은 곧 기업이 장기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블랙록은 ESG 리스크와 관련하여 의결권 행사와 기업과의 대화(Engagement)로 대표되는 스튜어드십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패널 토론>

패널토론에서는 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을 좌장으로 앞서 원신보 블랙록 Investment Stewardship 팀 본부장을 비롯하여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양원준 포스코 기업시민실 실장이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기업의 목적이 주주 이익 극대화에서 이해관계자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강화로 변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금융시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자산운용은 18년도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시작으로 ESG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엑티브 주식 운용, 채권 운용 및 대체투자에도 자체 ESG 평가 모델을 바탕으로 한 ESG 평가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산운용사로서 고객과 회사의 장기적 가치를 찾아야 하는 것이 기업의 임무이고, 또한 ESG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운영 철학에 내재화되어야 하며,  ESG 요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이 곧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원준 포스코 기업시민실 실장은 포스코는 ESG 보다 포괄적인 개념인 ‘기업시민’ 개념을 도입하여, 기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기업 또한 사회 시민의 일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이행하고 있다고 자사의 ESG 방향성을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경영 철학을 모든 시스템 내에 내재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기업 시민 실천 가이드를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유하고, 국내 최초 TCFD 지지 선언, 지배구조 개선 등의 다양한 노력을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기업은 지속적으로 외부기관으로부터 ESG 평가를 받고 ESG에 대한 요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투자기관 및 평가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대응 체계를 모니터링하면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패널 모두 발언 후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국내 자산운용사와 기업의 관점에서 팬데믹 이후 변화된 최근 국내 ESG 투자 시장의 동향과 ESG 평가 변화 및 대응 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 블랙록은 올 해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을 최우선순위로 고려하겠다고 발표하였는데, 기후변화 관련 투자전략이 국내 기업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예정인지? 팬데믹 이후 사회(S)이슈가 중요해지고 있는데, 관련한 블랙록의 최근 engagement 활동은 어떤것이 있으며 국내기업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A.  원신보 블랙록 본부장(요약): 블랙록은 엑티브 주식 운용 시 모든 프로세스에 ESG 요소를 고려하도록 내재화하였다. 예를 들어, 최근 기후변화 리스크로 인해 앞으로 장기적 수익성이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석탄투자는 전면 매각하였다. 패시브 주식 운용의 경우, 기업과의 대화 및 주주 의결권 행사와 같은 스튜어드십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ESG 관련 Engagement를 늘리고 있다.
팬데믹은 정부 및 기업의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시험하는 사회 이슈와 직결된 위기이다.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 전환으로 인한 업무의 연속성 이슈, 작업장 내 안전성, 직원 건강 관리 이슈 등의 위기에 따른 특화된 이슈 해결에 있어서 기업의 리더십이 더욱 더 중요하다. 한국의 경우, 이사회의 리더십과 관련하여 그들의 비전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다. 이사회와의 대화 기회가 좀 더 많아지고 개선된다면 ESG 정보 취득과 평가에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한화자산운용은 ESG 리서치와 평가 과정에 있어 기업과 어떠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고, 기업은 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A.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요약): ESG리서치 및 평가에 있어서 투자기업의 이사회와 경영진과의 대화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ESG 관련 이슈를 질문하는 가장 중요한 자리이다. 하지만 기업 별로 이에 대응하는 적극성과 신속성 면에서 편차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개선되어야 한다. ESG 공시에 있어서는 TCFD와 같은 국제적인 공시 표준을 따르고 ESG 관련 정보를 공개 및 개선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기업의 ESG 내재화와 공시에 대한 요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기업들이 사전에 대응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당부 드린다.

Q. 포스코는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과 평가기관으로부터의 ESG 관련된 다양한 요구들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A. 양원준 포스코 실장(요약): ESG는 피할 수 없는 트렌드이다. 따라서 포스코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언하고 ESG를 하나의 새로운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수동적인 자세가 아닌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ESG 관련 대응을 이행하고 있고 그 예로, 실무진들의 업무 프로세스 내에 ESG프레임워크를 내재화하고, 기후변화 관련 회사의 중장기 목표 전략을 공개하고 그걸 체계적으로 실천해 나가려고 하고 있다. 세부적인 계획보다 기본적인 ESG 시스템 구축을 공고히 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