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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책임투자 (SRI) 세미나 개최 결과 공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2-26 10:57
조회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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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PRI (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 본부(런던 소재)와 공동으로 “사회책임투자(SRI): 책임투자원칙의 이행 – 국제 동향 및 국내에서의 책임투자” 라는 주제로 2월 22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약 70여 명의 기관, 기업, 학계, 연구소 및 자산운용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동 세미나에서는 국내 및 세계 시장에서의 책임투자 사례 및 동향을 소개하고 국내 금융기관들의 책임투자 이행에 있어서 책임투자원칙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RI 사진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축사에서 사회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도 중요하지만, 사회책임경영과 투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하였습니다.


Martin Skancke PRI 의장은 책임투자가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방식으로 정보가 공유되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기업들간 이행에 대해 비교할 수 있는데이터의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한국거래소가 이러한 정보 공시가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하며 “ESG에서 중요한 이슈 중 하나는 기후변화이고 이를 위해 PRI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Priya Mathur (Board member,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CalPERS)는 “사회적인 이슈가 기업의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하며 ESG를 고려하는 투자에 있어서는 “Engagement, Advocacy, Integration, Partnership”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Lorenzo Saa (Director, Networks and Global Outreach, PRI) 는 PRI 소개, 역할 및 최근 동향에 관하여 소개를 하며, “PRI는 현재 50여 국가에서 전 세계적으로 59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1,380여 개의 연기금, 대형보험사, 자산운용사 등이 서명하였으며 ESG 관련  리서치, 보고 및 평가, PRI Academy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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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책임투자 방향에 관한 공개토론에서는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 임홍재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 Priya Mathur, 임대웅 UNEP FI 한국대표, Peter Webster (CEO, 윤리투자조사기관EIRIS) 가 참여하였습니다.

임대웅 대표는 “ESG가 기업순익에 영향을 미친다면, 이를 고려하지 않는 투자는 무책임하다.”고 전하며 “우리나라에서도 ESG가 모든 투자 과정과 투자 포트폴리오에 통합되어 ESG라는 다소 어색하게 들리는 이 단어 조차 사라지길 기대한다.”고 하였습니다. 양춘승 상임이사는 “우리나라의 책임투자는 2014년 말 기준 7조 3000억원으로 규모가 매우   작고 책임투자가 이뤄지는 대상이 대기업 및 대형주 중심으로 한정적”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신 기후체제와 관련해서는 “장기적으로 적극적인 정부의 재정정책으로 단순한  온실가스 감축보다는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저탄소로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임홍재 사무총장은 “한국협회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함께 국민연금개정을 통해 권고적 내용이지만, 투자시 ESG 공표를 검토하고 ESG 공표가 어려울 경우, 이를 설명하도록 하였으며 기업이 기후변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적응하기 위한 정책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기후변화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책임투자에서도 CEO의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하였습니다.

Peter Webster는 SDGs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한국기업들이 앞으로 더욱 더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 배출감소 전략, 리스크 측정 및 관리에서 100점 만점에서 38점을 받고 있는 수준이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평균 50점에는 못 미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보다는 보다는 낮고   홍콩, 싱가포르 보다는 높은 점수라고 설명하였습니다. Priya Mathur 는“CalPERS에서는 피투자기업과 함께 소통하고 협의를 하게 되면서 그들에게 실제적으로 재무적인 성과를 높일 수 있음을 검증해 왔습니다. 정보 공시를 통해 투자자와 기업들이 성과를 비교하고 소통할 수 있습니다.” 라고 전하며 정보 공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 시장의 특징을 고려한 정책의 일관성, 리더십, 투명성, 투자자들의 인식 제고 및 협업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에서는 국내 사회책임투자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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