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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20, 해양 스튜어드십을 위한 G20 행동 촉구 성명 발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11-26 14:11
조회
145
유엔글로벌콤팩트(UNGC)는 ‘오션스 20(Oceans 20, O20)’의 6개 주관기관 중 하나로 지난 11월 18-19일 브라질에서 개최된 G20의 중요한 부대행사인 ‘해양 회의(11/16)’를 앞두고, 11월 12일 O20의 첫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성명서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으며, 전문은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 O20는 G20 아젠다 중 해양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 간 협력을 촉진합니다.
-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발표된 O20의 성명서에는 지속가능한 해양 경제, 에너지 전환, 식량 안보, 해양 보존, 거버넌스 강화, 해양 금융 증진을 위한 10가지 원칙과 6가지 실행가능한 권고안이 담겼습니다.
- 성명서 초안은 글로벌 협력을 통해34개국 6,000명 이상의 참가자 및 300명 이상의 연사의 참여로 작성되었습니다.
세계 경제는 해양에 의존하고 있으며, 주요 해양 자산의 가치는 전 세계 GDP의 3~5%에 해당하는 약 24조 달러로 추산됩니다. 그러나 해양의 가치는 오랜 기간 과소평가 되었으며 글로벌 아젠다에서 중요 의제로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G20 회원국은 전 세계 해안선의 절반에 가까운 영역을 관리하며, 전 세계 인구의 60%가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 무역량의 75%를 차지하고,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80%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G20 회원국은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면서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해양 경제를 촉진해야 할 중요한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최근 다자간 논의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경제 성장, 그리고 환경 보호를 위한 해양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해양 기반 산업의 연간 경제적 가치는 전 세계 경제에 3조 달러 이상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해양 경제를 실현하려면 모든 분야의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야 합니다. 지금이 바로 우리 모두의 바다를 보호하고, 이끌며, 돌봐야 할 중요한 순간입니다.
O20은 글로벌 자연 및 기후 의제에서 해양의 중요성을 인지한 G20 최초의 상임 참여그룹(engagement Group)입니다. 인도네시아와 인도 G20 의장단의 주도로 출범한 O20은 2024년 3월 브라질 의장단(presidency)의 주도로 G20의 상임 지위로까지 격상되었습니다. G20는 O20의 중요성을 인정함으로써, 경제 및 사회적 번영, 기후 행동, 안보를 향한 여정의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또한 브라질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를 기념하여 O20은 G20 정상들이 기후, 개발, 무역 논의에 해양 아젠다를 포함할 것을 촉구하는 첫 번째 성명서 ‘해양 스튜어드십을 통한 경제 번영, 기후 행동, 안보 추진(Driving Economic Prosperity, Climate Action, and Security through Ocean Stewardship)’을 발표했습니다.
아나 파울라 프라테스(Ana Paula Prates) 브라질 환경부 해양 및 연안 관리부 국장은 “브라질 G20 의장단 산하의 ‘환경 및 기후 지속가능성 그룹’은 기후 안정성 확보 및 환경 복구에 요구되는 해양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해양을 글로벌 환경 의제의 최전선에 두었다.”라며 “지난 몇 달 동안 O20및 전 세계 해양 커뮤니티가 제시해온 권고와 적극적인 참여가G20 회원국 환경 장관들이 채택한 최종 선언문의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O20은 글로벌하고 포괄적인 해양 대화(Ocean Dialogues)를 통해 정부, 기업 부문, 학계, 시민사회 전반에 걸친 국제적 협력과 참여를 장려했습니다. 이 이니셔티브에는 34개국에서 6,000명 이상의 참가자와 300명 이상의 글로벌 연사가 참여하여 G20을 위한 실행가능한 권고사항 목록을 작성하였고, 이는 O20의 첫 번째 성명서에 반영되었습니다.
알렉스 투라(Alex Turra) O20 의장은 “성공적으로 진행된 글로벌 해양 대화에는 G20 회원국과 초청국의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이 논의한 권고안은 ‘환경 및 지속가능발전 실무그룹 선언(Declaration of the Environment and Sustainable Development Working Group)’에 반영되었다.”라며 “O20은 해양 관련 G20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G20 실무그룹과의 소통 채널을 구축하여 미래를 위해 필요한 해양을 건설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O20 성명서는 10가지 원칙 아래 6가지 주요 실행가능한 권고사항을 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ᇫ지속가능하고 공평한 해양 경제 촉진, ᇫ야심차고 공정한 에너지 전환 추진, ᇫ식량 안보 증진, ᇫ해양 생태계 보존 및 복원, ᇫ해양 거버넌스 강화, ᇫ사회적 포용, ᇫ정책 일관성 및 통합, ᇫ과학 및 혁신, ᇫ민관-자선 파트너십 촉진, ᇫ해양 금융 가속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제니스 트로트 두하(Janice Trotte Duhá) 브라질 국립해양연구소(INPO)의 인프라 및 운영 책임자는 "O20 성명서는 과학, 경제, 정책 간의 대화를 통해 해양 보호를 위한 실행가능하고 실질적인 계획을 G20 회원국에 제시했다”라며 “해양 과학 부문 브라질의 오랜 협력 파트너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25년 G20 의장국 지위를 이어받아 우리 모두의 번영을 위한 상징이자 아직 드러나지 않은 많은 자원을 보유한 해양을 위한 O20의 사명을 지속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O20은 G20 정상들에게 기후, 개발, 무역 우선순위에 해양을 고려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브라질은 특히 해양과 기후 사이의 교차점에서 논의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아나 파울라 프레이츠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UNFCCC COP30)의 주최국인 브라질은 추후 G20 의장단에 제시할 ‘기후와 해양에 관한 행동 의제(Action Agenda on Climate and Oceans)’를 수립하고, UNFCCC COP 논의에 해양 아젠다를 영구적이고 포괄적으로 추가하도록 O20에 요청했다.”라고 말했습니다.
G20의 행동을 촉구하는 O20 성명서는 출범 첫해의 중요한 결과물이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고 지속가능하며 공평한 해양 경제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작업이 남아 있습니다. 킬라파르티 라마크리슈나(Kilaparti Ramakrishna) 미국 우즈홀해양연구소(Woods Hole Oceanographic Institution, WHOI) 해양정책센터 소장은 “브라질 G20 의장단의 강력한 지원이 있어 O20이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 번의 성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향후 공식적으로 G20 석상에서 해양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 이를 통해 G20 정상들이 과학적으로 지속가능하고 공평한 해양 경제를 구축할 수 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추후 G20 의장국과도 O20의 지속된 활동을 보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O20은 2022년 인도네시아 정부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지원 하에 해양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복원을 위해 공공 부문과 비즈니스 리더들이 협력하는 지속가능하고 공평한 블루 이코노미를 위해 자연 친화적인 행동을 추진하고자 발족되었습니다.
실비아 구치니(Silvia Guzzini) 세계경제포럼 해양 행동 의제 전략 및 프로그램 책임자는 “G20 인도네시아 의장단내 O20 출범이 처음 논의된 2022년 이후 많은 진전이 있었고, 인도네시아에서 인도와 브라질에 이르기까지 G20은 해양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라며 “해양 경제가 공평한 개발, 지속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촉진할 기회는 무수히 많다. 이제 G20 정상들이 O20 권고안을 담론에 반영하여 차기 G20 남아공 의장단에서 이를 이행하기 위한 계획을 개발함으로써 구체적인 행동을 시작할 때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