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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회 유엔총회 오프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0-06 13:09
조회
2069

제76회 유엔총회 오프닝 Livestream from the Opening of the UN General Assembly 76th Session

제76회 UN총회에서는 “희망을 통한 회복력 구축: 코로나로부터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건하고, 지구의 필요에 반응하고, 인권을 존중하고, UN을 활성화하기 위하여”라는 주제로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각국 정상들이 일반 토론(General Debate)에 참여해 발언하였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Uniting Business Live에서도 일부를 스트리밍하였는데, 이 중 주요국의 발언을 살펴봅니다.

-일시: 9/21~25, 9/27 (EDT)
-연사: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 ▲압둘라 샤히드 UN총회 의장 ▲문재인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



제76회 UN총회는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과 압둘라 샤히드 UN총회 의장의 발언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인류는 우리가 함께 일할 때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그것이 우리 유엔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습니다.▲샤히드 의장은 인류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언급하며 “놀라운 혁신을 이루고 있으나 정치적 지원과 자금 조달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연대의 의지를 강조하며 일반 토론(General Debate)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은 UN 총회 연설을 통해 유엔이 새로운 ‘글로벌 커뮤니티’의 시대를 열어줄 것을 촉구하며, 대한민국은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질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2050 탄소중립’ 선언과 ‘탄소중립기본법’을 언급하며, 오는 11월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을 계기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상향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의 자발적인 ‘RE100 캠페인’ 참여와 신재생에너지 투자 등을 정부도 강력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2023년 COP28를 유치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히며 “파리협정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나라가 코로나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원조 공여 및 백신 보급에 힘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남북 간, 북미 간 조속한 대화 재개를 촉구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는 한반도의 ‘종전 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줄 것을 촉구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통해 동북아시아 전체의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기후변화, 안보위기와 같은 복합적인 위기에 맞서 전 세계적인 통합의 새 시대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다”고 말하며 “전례 없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외교에서 다자주의 외교로 전환한다고 강조하였으며, 신 냉전이나 분할된 세계를 추구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도 “강한 국가가 약한 국가를 지배하려는 시도에 미국이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군 철수에 대해서는 “무력의 사용은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하며, 최초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우선순위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파리협정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05년 수준 이하로 50%까지 줄이겠다는 미국의 새로운 목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녹색 인프라 및 전기 자동차를 포함하여 의회와 논의중인 투자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국경 없는 기후 위기에 초점을 맞춰 모든 국가가 11월에 열리는 COP26에 최대한 야심찬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이 전 세계에 더 많은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보다 평등하고 균형잡힌 글로벌 개발 파트너십을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UN 2030 의제의 가속화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2030년 이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정점으로 하여, 2060년 이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중국이 다른 개발도상국의 녹색 및 저탄소 에너지 개발 지원을 강화할 것이며 해외에서 새로운 석탄 화력발전 프로젝트를 건설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영국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구에 가하는 피해에 대해 인류가 책임을 지고 성장해야 할 때”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11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COP26에 대해 “인류가 배우고 성숙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순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대한 영국의 기여를 강조하면서, 2040년까지 전 세계 어디든지 배기가스가 없는 차량만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국제협력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정부 간 국가적 약속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민간 부문도 국제금융기관을 통해 필요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021년 9월 21일~25일, 27일에 걸쳐 진행된 제26회 유엔총회의 일반토론(General Debate) 관련 세부 내용은 UN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