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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글로벌콤팩트, 아동노동 종식을 위한 2021 행동 성명서 발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2-01 15:57
조회
2468

유엔글로벌콤팩트(UNGC)는 1월 21일, 12,000개 이상의 회원사들이 아동노동 및 강제노동 종식을 위한 노력을 제고할 것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산다 오잠보(Sanda Ojiambo) UNGC 사무총장은 국제노동기구 ILO가 소집한 아동노동 종식 회의에서 본 성명서를 발표하며, “올해 UNGC는 모든 회원사와 함께 인권 실사를 한단계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기업의 운영과 가치사슬에서 부정적 인권영향을 식별, 예방, 완화, 대응해 아동노동과 강제노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전체론적 접근방법의 적용과 모든 층위의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성명서는 UNGC원칙을 기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UNGC 회원사들은 최고경영자가 기업 전략과 운영에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의 4대 분야에서의 10대 원칙 내재화를 서약하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진전 현황을 매년 보고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4번 원칙과 5번 원칙은 기업이 “모든 형태의 강제 및 의무노동을 배제”하고 “아동 노동을 효과적으로 종식”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유엔총회는 2021년을 아동노동 종식의 해로 명명한 바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5세에서 17세의 어린이 1억 5,200만 명이 아동 노동의 희생자이며, 그 중 절반가량이 위험한 노동환경에 처해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은 이미 취약한 어린이들의 환경을 더욱 악화시켰으며, 수백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사회적 규범과 성인 및 청소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기회 부족, 이주와 긴급 재난상황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아동노동은 빈곤의 산물인 경우가 많습니다. 국제노동기구 ILO와 유니세프가 발간한 최근 보고서는 기아 수준이 1%p 상승하면 아동노동이 0.7%p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산다 오잠보 사무총장은 본 성명서가 국제 아동노동 종식의 해에 대한 응답일 뿐만 아니라, 아동노동 및 모든 형태의 강제 및 의무 노동 종식이 UNGC10대 원칙과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기업 커뮤니티에서 주요 진전사항이 달성되었으나,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아동노동과 강제노동 종식을 위한 정책 활동 영역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다 오잠보 사무총장은 “높은 수준으로 설정된 목표와 실제 활동 간 간극으로 인해 아동노동과 강제노동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성명문 발표 현장에서 산다 오잠보 사무총장은 UNGC가 글로벌 회원사 네트워크 활용과 주기적인 이해관계자와의 관계 강화를 통해 고착화된 아동노동과 강제노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아동노동과 강제노동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 사측 노동자측 기구, 기업과 시민사회 등 모든 유관 행위자들을 포괄하는 전체론적인 접근방법이 필요하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6월 유엔글로벌콤팩트 리더스 서밋에서는 ILO와 함께 아동노동 및 강제노동에 대한 민간부문 행사가 개최됩니다. 본 행사는 강제노동 종식을 위해 직접 실천하는 기업의 리더들과 인사이트를 나누며, 더 많은 기업들이 민간 부문의 높은 목표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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