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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GC 한국협회 2023 정기총회(4/6) 결과 공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4-14 11:58
조회
1798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2023년도 정기총회를 4월 6일(목) 그랜드 하얏트 서울 남산룸(I+II)에서 개최했습니다. 올해는 180여 명의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본 회의 안건을 의결하고, 반기문 UNGC 한국협회 명예회장의 특별강연과 기후 앰비션 액셀러레이터(Climate Ambition Accelerator, 이하 CAA) 프로그램의 Round II 런칭 세레모니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이동건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해는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창립 15주년을 맞아, 많은 회원사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여러 분야에서 기업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하며 전년도를 회고했습니다. 또한 “UNGC는 전 세계적으로 2만여 개의 회원사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기업 지속가능성 협의체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한국도 지난해 회원사 수가 300개가 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UNGC에 동참하는 회원사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올해도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회원사들이 내실 있는 ESG 경영과 더불어 SDGs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올해부터 더욱 본격화되는 ESG 흐름 속에서 각 회원사가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주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올해 정기총회는 이동건 회장의 주재 및 유연철 사무총장의 보고를 통해 △전기 회의 의사록 채택 △2022년 사업, 결산, 감사 보고 및 의결 △2023년 사업 계획, 예산안 보고 및 의결 △이사 변경 의결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회원사는 이를 청취한 후 승인하였습니다.
특히 이사 변경과 관련하여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회장 △웨어밸리 손삼수 대표이사 △법무법인 광장 윤영선 상임고문 △유한킴벌리 진재승 사장 △SK네트웍스 최신원 회장 △대우학원 추호석 이사장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이태식 부회장이 연임하였고, △전국경제인연합회 권태식 상근부회장이 사임하였습니다.

본 회의에 이어, 제8대 유엔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 UNGC 한국협회 명예회장이 <글로벌 위기 속 기업과 UNGC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였습니다.



반기문 명예회장은 먼저, 지난 3월 10일 개최된 ‘Ring the Bell’ 타종 행사를 언급하며 “우리나라 유리천장 지수는 안타깝고 부끄럽게도 OECD 최하위 수준이며, 성별 임금 격차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수준”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이어 “여성의 권익을 정의의 개념에 부합하도록 온전하게 실현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제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도 유리천장은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반기문 명예회장은 “지구의 기후환경이 파괴된 상태에서 발전이나 번영을 논할 수 없다”며, “기후위기야 말로 우리 인류의 삶을 근본에서부터 위협하는,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할 인류 공동의 지상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반 명예회장은 지난 3월 개최된 IPCC 58차 총회와 2023년 유엔 물 회의의 경고를 전하며 “우리는 생존적 차원에서 이 경고에 주목하고 인류사회의 대응을 촉진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또한 정치적 합의의 성격이 강한 SDGs 목표 중에서 기후변화 관련 목표를 특별히 파리기후변화협약으로 발전시킴으로써 각국에 법적 구속력을 갖도록 조치를 취한 배경을 설명하며,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문명사적 대전환에 따른 고통과 인내가 예상을 뛰어넘을 수도 있으나, 다른 우회로가 없다”고 기후위기 대응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SDGs의 17개 목표 대부분은 과학기술의 발전 없이 성취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기업의 혁신과 과학기술계의 폭 넓은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명예회장은 “우리 기업들은 지금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위기의 한복판에서 치열하게 생존과 발전의 험로를 열어가고 있다”고 묘사하면서도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해낸 우리 기업들이 오늘의 위기도 반드시 훌륭하게 극복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회원사를 격려했습니다.



이어 기후 앰비션 액셀러레이터(CAA) 프로그램의 Round II 런칭을 기념하는 세레모니가 진행되었습니다. CAA 프로그램은 기업이 과학 기반의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우리 사회의 탄소중립을 가속화 하기 위해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UNGC의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총 16개 회원사가 참가 신청을 했으며, 세레모니에는 11개 회원사(△CJ제일제당 △한국콜마 △포스코이앤씨 △동아쏘시오홀딩스 △한국콜마홀딩스 △LG디스플레이 △HLB △현대두산인프라코어 △LS일렉트릭 △BGF △SK가스)가 참석했습니다. CAA 프로그램은 4월 30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6개월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회원사의 관심 속에서 개최된 이번 총회는 UNGC 한국협회 회원사들과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공유하며 앞으로 진행될 사업에 대한 회원사의 이해를 돕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정기총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2023년에도 많은 협조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