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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서밋 2020 특집] [고위급 세션] 지속가능성의 토대: COVID-19 이후 회복을 위한 10대 원칙 & 심층 세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7-16 16:38
조회
2475


2020 UNGC 온라인 리더스 서밋에는 글로벌 기업 리더, 정부 관료, 국제기구 수장들이 ‘보다 포용적인 경제와 사회를 재건하기 위한 방법’을 심층적으로 논의한 세션들이 다수 진행되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기업 지속가능성에 관한 의미 있고 유익한 서밋 내용을 주제별, 세션별로 요약해 뉴스레터를 통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 첫번째 순서는 <COVID-19 이후의 미래>입니다. 이번 서밋에서는 기조강연과 분과 세션을 아울러 인권, 반부패, 기후변화, 민간 투자, 해양, 청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코로나19라는 공동의 위기 이후 전 세계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논했습니다. 첫 기조세션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위한 UNGC의 10대 원칙의 역할을 제시한 “지속가능성의 토대: COVID-19 이후의 회복을 위한 10대 원칙” 세션입니다.

UNGC 10대 원칙은 지난 20년간 유엔글로벌콤팩트의 목적과 이념의 토대였으며, UNGC 회원사의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에 방향성을 제시해 준 틀입니다. 이러한 10대 원칙에 기반하여 기업들이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에서 각각 기업과 사회의 행동을 촉구해온 UN 기구의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미쉘 바샬레 UNOHCHR(유엔인권최고대표실) 유엔 인권최고대표 △가이 라이더 ILO(국제노동기구) 사무총장 △잉거 앤더슨 UNEP(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 △가다 왈리 UNODC(유엔마약범죄사무소) 사무총장입니다.

 

[고위급 세션] 지속가능성의 토대: COVID-19 이후 회복을 위한 10대 원칙
(Foundations of Sustainability: How can Global Business use
the Ten Principles
to Navigate Recovery from the Pandemic)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위해 기업은 10대 원칙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
  • UNOHCHR 유엔인권최고대표 미쉘 바샬레
  • 코로나로 인해 기존 사회, 정치, 경제 체계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불평등이 한층 더 심화되었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특히 정부와 민간 부문이 협력해야 한다.”
  • “기업들이 그동안 주주를 위한 수익 극대화를 목적으로 했다면,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과 경제가 타격을 받은 지금은 글로벌 공급망 등 이해관계자를 폭넓게 고려해야 한다.”

  • UNEP 사무총장 잉거 앤더슨
  • “코로나19는 곧 기후 위기, 생물 다양성, 독성 물질 등의 환경 문제에 대응하지 못한 우리 미래의 예고편이다.”
  • “특히 환경 문제는 많은 경우 차별의 대상이 되는 이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환경과 인권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인해 촉발된 세계적 인권 운동인 ‘Black Lives Matter’을 언급하며) “인류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우리사회의 자산을 넓히는 일이다.”

  • 유엔마약범죄사무소 사무총장 가다 왈리
  •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의 경영 방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게 된 현 시점에서 UNGC 마지막 원칙인 ‘반부패’와 연결되어 있는 기업의 투명성, 신뢰, 건전한 지배구조는 민간 부문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더욱 중요한 가치가 되었다.”
단기주의적 시각과 의사결정이 우선시될 수 있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기업이 윤리경영과 인권을 소홀하지 않을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 ILO 사무총장 가이 라이더
  • “결사의 자유와 단체교섭권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기업의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
  • “10대 원칙과 같이 UNGC가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노력 뿐만 아니라 정부 및 정책의 역할도 중요하다.”
  • UNOHCHR 유엔인권최고대표 바샬레
  •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지침(UN Guiding Principles)과 10대 원칙(Ten Principles)에 공통으로 포함되어 있는 ‘원칙(principle)’이라는 말이 의미하듯 이러한 ‘골드 스탠더드’는 모든 기업에 적용되어야 한다.
  • “기업의 노력과 더불어 위기의 시기에는 정부의 재정 및 경제부양책도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로부터 회복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 UNEP 사무총장 잉거 앤더슨
  • “환경보호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의 배경에는 대중으로부터의 요구도 있지만, 진전된 사고를 가진 정부가 하는 역할도 크다.”
  •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자원이 한정되어 있는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 연대할 필요가 있다.”
  • UNODC의 가다 왈리
  • “건전한 지배구조와 윤리경영이 좋은 인재를 확보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충전하는 등 기업 성과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단기주의적인 시각을 갖기 보다는 윤리를 고려한 경영을 해야 한다.”
  •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중이 기업 활동을 세세하게 모니터링하고 있고, 소비자는 비윤리적인 기업을 보이콧하는 등 기업의 행동과 가치가 더욱 중요해졌다.”
  • “코로나19로 인해 드러난 사회 구조의 취약성으로 인해 대중이 앞으로 지속가능성을 더욱 중시할 것이다…기업도 인류, 윤리,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경영을 중시해야 한다.”
이어서 연사들은 해양에 기반한 블루 이코노미(청색경제), 환경에 기반한 그린 이코노미(녹색경제) 등 오늘날 기업이 포착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논하며 지속가능성에 근거한 기업 의사결정과 행동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또한 기업과 정부를 비롯하여 각 개인들도 환경보호 및 인권 존중, 윤리 준수 등 10대 원칙에 대한 개인적인 책임을 잊지 말고, 보다 야심 찬 수준의 노력을 요구해야 할 시점이라는 당부와 함께 세션은 마무리되었습니다.

> 지속가능성의 토대: COVID-19 이후 회복을 위한 10대 원칙 보러가기




[심층 세션] COVID-19 이후 기업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자 관점
(원제: The Investor Perspective on Post COVID-19 Corporate Sustainability)



금번 온라인 리더스 서밋에서는 팬데믹이 야기한 경제변동성 및 불확실성으로 인해 한층 더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 ESG 성과 및 지속가능한 금융의 중요성을 알아보는 “COVID-19 이후 기업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자 관점” 세션(미국협회, 캐나다협회 주최)이 마련되었습니다. 본 세션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최근 몇 달간 ESG 투자 관련하여 책임투자자 및 생산자들이 환경(E) 뿐만 아니라 사회적 요소에 관심을 가지면서 각 업종에서 사회(S) 관련 지표에 관한 대화가 본격화되었으며, 사회 관련 항목을 측정 및 계량화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음을 공유하여 앞으로도 투자 시장에서 ESG 통합과 데이터의 신뢰성 등은 더욱 중요해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 나스닥(NASDAQ)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책임자 이반 하비
  • “팬데믹 시기에 ESG(경제, 사회, 거버넌스) 등 비재무적 성과의 긍정적 효과를 신뢰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 간의 격차가 훨씬 더 커지고 있다”
  • Moody’s Risk Assessment 부사장 안나 줘벳츠-앤더슨
  • “ESG를 투자전략에 통합하는 것은 이미 주류화되었으며, 팬데믹으로 그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 COVID-19 이후 기업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자 관점 보러가기




[심층 세션] 해양과 COVID-19: 위기와 기회
(원제: The Ocean and COVID-19: Current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코로나19의 영향은 투자 시장은 물론 지구의 70%를 차지하는 해양에까지 미쳤습니다. 해양 운송은 세계 무역의 90%를 차지하며 의약품, 식품, 원료 등 주요 자재의 중요 공급망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해양 공급망은 어려움에 처한 상태입니다. 해양 부문 전문가들은 팬데믹을 기회 삼아 심도 있는 해양연구를 민간부문과 협력하여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민간 부문은 전문지식, 경험, 그리고 탄력적인 청색 경제를 이끌 수 있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핵심 이해관계자”이고 신기술과 데이터 공유를 통해 해양경제의 지속가능성을 향상할 수 있다는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 국제해운회의소 사무총장 가이 플래튼(Guy Platten)
  • “현재 팬데믹으로 인해 5만5천척의 선박에 120만 명의 선원이 고립되며 해양 공급망의 심각한 안전문제가 발생했다. 선원들의 건강과 전 세계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 해양 산업뿐만 아니라 각 정부의 협력적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
  • 스톡홀름 복원 센터의 연구원인 로버트 블라지악(Robert Blasiak)
  • “해양 유전자원은 혁신적인 제약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유망 분야이다.”
> 해양과 COVID-19: 위기와 기회 보러가기




[글로벌타운홀] 청년과의 대화: COVID-19를 보는 관점
(원제: A Youth Dialogue: Perspectives of the COVID-19 Pandemic)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침체가 지속화되면서 각국에서 청년의 고용불안정이 증가하고 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책임 또한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청년과의 대화: 코로나19를 보는 관점” (레바논 협회 주최) 세션에서는 중동 지역의 청년 사업가들이 참여하여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기울여야할 노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코로나 이후 경제체제에서 기업에게 호의적인 시장 분위기 조성, 그리고 다양한 기관들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FabricAID 총괄 책임자 오마르 이타니(Omar Itani)
  •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인스타그램과 같은 혁신적인 미디어 플랫폼 사업이 생겨났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지각변동이 예고된 지금이 곧 비즈니스 기회이다”


> 청년과의 대화: COVID-19를 보는 관점 보러가기





다음 2020 UNGC 온라인 리더스 서밋 특집은 SDGs를 주제로 연재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