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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과 함께하는 해외진출기업 사회적 책임(CSR) 포럼 개최 결과 공유: 미얀마 양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12-23 11:00
조회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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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주 미얀마 대한민국대사관과 공동주최로 12월 1일(화) 미얀마 양곤시 Sedona호텔에서 'UN과 함께하는 해외진출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본 포럼에는 약 50여명의 미얀마 진출 한국 기업의 임직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백순 주 미얀마 대사는 축사에서 기업이 CSR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미얀마 사회와 상생해 나가길 권면했습니다. 또한, 아웅 툰 텟 (Aung Tun Thet) 유엔글로벌콤팩트 미얀마 협회장은 외국인 기업들이 미얀마투자위원회(Myanmar Investment Commission, MIC)를 통하여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유엔글로벌콤팩트 의무 가입 및 순수익 중 1-5%를 CSR 활동에 써야 한다고 전하며, 미얀마 진출 한국 기업들 또한 CSR 중요성에 대한 인식 향상과 유엔글로벌콤팩트 원칙에 입각한 CSR을 이행해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임홍재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 이재혁 고려대학교 경영대 교수, 박종서 한국항공대 교수가 각각 '글로벌 CSR과 반부패 동향', ‘기업과 인권, 노동’,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기업’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임홍재 사무총장은 유엔글로벌콤팩트를 비롯하여 CSR 확산을 위한 여러 국가와 세계기구들의 반부패 노력에 대해 소개하며 우리 기업들이 국제적 흐름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으며, 이재혁 교수는 민감한 노동 이슈 및 경제 성장률에 비해 열악한 비즈니스 환경을 잘 고려하여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CSR 전략을 잘 연계하여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습니다. 또한 박종서 교수는 지난 9월 유엔 개발 정상회의에서 공식 채택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소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미래를 구축하는데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특별히 SDGs의 17번 목표의 주요 이슈인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다루며 ICT 교육 개관 사업을 사례로 소개하였습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LG전자와 KB 국민은행 미얀마 법인에서 기업의 CSR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미얀마 LG전자 이기남 대리는 이동진료, 홍수피해 지원, 유소년 축구대회, LG 빨래방 등 환경분야와 빈곤분야를 중점으로 한 CSR 사업을 소개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와 지구를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기업 이념을 실현하고자 하는 LG 전자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이어서, 김학수 미얀마 국민은행 소장은 국민은행의 CSR 활동 영역은 인적 역량, 물적 역량, 인프라 역량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고 전하며, 한국어 학당 운영, 상습 재난 지역의 빈곤층 자녀들을 위한 학교 증·개축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이행하고 있는 미얀마 국민은행 CSR 사업을 소개하였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이번 포럼의 참석자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미얀마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우리 기업들이 가장 관심을 두는 CSR 분야와 애로사항 및 요청사항 등에 대해 조사를 하였습니다. 본 포럼에 참석한 기업 및 단체가 관심을 갖는 CSR 분야에 대한 질문에는 '사회공헌활동’(29%)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노동’(17%), ‘환경’(17%), ‘CSV’(17%), ‘타기관과의 파트너십’ (12%) ‘반부패’(4%), ‘인권’(4%), 이 차지했습니다.

현지에서 CSR을 이행하는데 갖는 애로사항으로는 ‘법적인 규제 (현지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 ‘CSR에 필요한 물품통관 문제’, ‘현지에 맞는 전략적 CSR 활동 구상’ 등이 있었습니다. 이외에 요청사항으로는 ‘글로벌 동향에 대한 다양한 소개’, ‘국내 이외의 세계 모범 사례’, ‘사업 분야별 모범 CSR 활동 사례’ 등의 응답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CSR 동향 소개 및 정보 공유 확대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12월 2일 (수)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 중 미얀스타와 포스코 미얀마를 방문하여 자문활동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얀스타는 2001년에 창설하여 현재까지 1800여명의 현지 근로자를 채용한 봉제 기업으로,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생필품 및 전자제품 제공, 통근 버스 운영, 근로자 가족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우물 설치, 장학금 지급, 주민을 위한 무료 진료 등 CSR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는 미얀마의 기업 환경과 노동 정책 및 규제를 고려하고, 사회와의 상생과 근로자의 인권 존중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또한 한국협회는 포스코 미얀마를 방문하여 사업 성과 및 애로사항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994년 7월에 개설된 포스코 미얀마는 치열한 경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 및 회사 성장에 한계로 잠시 조업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재가동 이후 대대적인 품질 향상과 투명 경영 및 성실한 납세로 미얀마에서 모범적 외국 기업으로 업계 선두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유엔글로벌콤팩트는 윤리경영이 기업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FPCA 등 글로벌 기업으로서 준수해야 하는 국제협약들을 안내하고, 포스코 본사에서 추진하는 반부패 가이드라인 및 시스템을 잘 도입할 수 있기를 독려하였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앞으로도 'UN과 함께하는 해외진출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포럼' 및 자문 활동을 통해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정도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정착과 성장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